AWS VPC Edge 라우팅 가이드 4편: DNS 결정과 Route 53 — Hosted Zone, Routing Policy 6종, Alias vs CNAME, Health Check
서론
1편에서 외부 트래픽이 VPC로 들어오는 진입점(ALB·NLB·API Gateway·CloudFront·GA)을 골랐다. 그런데 사용자가 그 진입점에 도달하기 전에 항상 먼저 일어나는 결정이 있다 — DNS 해석이다. https://api.example.com을 입력하면 브라우저가 IP를 알기 위해 DNS 쿼리를 날리고, 이 시점에 어떤 IP·CNAME으로 해석되는가가 트래픽이 어느 진입점·리전·인스턴스로 가는지를 좌우한다.
이 결정 layer를 책임지는 게 Route 53다. 4편에서 Route 53의 핵심 결정 — Hosted Zone 선택, Record type, Routing Policy, Health Check — 을 한 글에 정리한다. (시리즈 합성·표준 패턴은 5편에서 마무리.)
- 0편 — 사전편: 네트워크·AWS 기본 개념 정리
- 1편 — 외부 진입점 선택: ALB / NLB / API Gateway / CloudFront / Global Accelerator
- 2편 — VPC 간·온프레미스 연결: VPC Endpoint / PrivateLink / Peering / Transit Gateway / VPN / Direct Connect
- 3편 — VPC 내부 라우팅: IGW / NAT GW / Route Tables / Security Group vs NACL
- 4편 — DNS 결정과 Route 53 (이 글)
- 5편 — 표준 패턴 4가지: 결정 트리에서 처음 그릴 때까지
대상 독자는 시리즈 다른 편들과 같다 — Route 53를 콘솔에서 만져본 적은 있지만 Routing Policy 6종이 어떻게 다른지, Alias가 왜 CNAME보다 나은지, Private Hosted Zone이 VPC Endpoint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막막한 백엔드/인프라 엔지니어. 다 읽고 나면 DNS 결정도 결정 트리 한 장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상태가 목표다.
TL;DR
- Route 53는 1·2·3편의 진입점들보다 항상 먼저 일어나는 라우팅 결정이다 — 사용자 → DNS 해석 → 진입점(ALB·CloudFront 등) → VPC 순서.
- Hosted Zone은 Public vs Private으로 갈린다. Public은 인터넷에서 보이는 도메인, Private은 VPC 안에서만 해석되는 내부 도메인.
- Alias 레코드는 AWS 자원(ALB·CloudFront·S3·API Gateway 등)을 도메인 root에 연결하는 표준 답이다. CNAME은 root에 못 붙이고, 추가 DNS 쿼리(과금)가 발생한다.
- Routing Policy 6종은 트래픽 분배 전략이다 — Simple(기본) / Weighted(비율) / Latency(가까운 리전) / Geolocation(국가별) / Geoproximity(지리 + bias) / Multi-value(랜덤 + health) / Failover(주-부).
- Health Check + Failover routing이 결합되면 DNS 단에서 자동 fail-over가 가능하다. 다만 DNS TTL 때문에 분 단위 지연 — 초 단위 failover가 필요하면 Global Accelerator나 ALB 헬스체크가 더 적합.
1. Route 53가 트래픽 흐름의 어디 위치하는가
사용자가 https://api.example.com을 입력하는 순간부터 백엔드 EC2에 도달하기까지의 실제 흐름을 보면, Route 53는 모든 것의 가장 앞에 있다.
flowchart LR
User([User]) -->|"1. DNS 쿼리"| Resolver[Recursive Resolver<br/>ISP·Cloudflare 1.1.1.1·Google 8.8.8.8]
Resolver -->|"2. .com 위임"| Root[Root + .com TLD]
Root -->|"NS 레코드"| R53[Route 53<br/>example.com Hosted Zone]
R53 -->|"3. A/AAAA/Alias 응답"| Resolver
Resolver -->|"4. IP 반환"| User
User -->|"5. 그 IP로 HTTPS 연결"| ALB[ALB / CloudFront / NLB]
ALB --> VPC[VPC]
핵심 사실 셋:
- Route 53는 권한있는(Authoritative) DNS 서버다. 즉 “example.com의 NS 레코드는 Route 53를 가리켜라”는 위임이 끝나면, 그 도메인의 모든 DNS 쿼리는 Route 53에 도달.
- 응답이 캐시된다. 클라이언트(브라우저·OS), 중간 resolver(ISP·Cloudflare 1.1.1.1), CDN edge 등이 응답을 TTL 시간 동안 보관. 이게 DNS 기반 routing의 결정적 특성 — DNS 변경이 즉시 전파되지 않는다.
- Route 53가 라우팅 결정을 한다. 단순한 “도메인 → IP 변환”이 아니라, Routing Policy에 따라 요청자의 위치·기존 가중치·헬스 상태 등을 보고 응답할 IP를 골라 반환한다. 이게 Route 53가 “DNS 서버”를 넘어 “라우팅 도구”인 이유.
2. Hosted Zone — Public vs Private
Hosted Zone(호스팅 영역)은 Route 53의 한 도메인에 대한 설정 컨테이너다. example.com이라는 도메인의 모든 레코드(A·CNAME·MX 등)가 Hosted Zone에 모여 있다.
종류는 Public Hosted Zone과 Private Hosted Zone 두 가지.
2.1 Public Hosted Zone
- 인터넷 어디서나 해석 가능한 일반 도메인.
- 도메인 등록 기관(Route 53 Domains·GoDaddy·Cloudflare 등)에서 NS 레코드를 Route 53로 위임하면 Public Hosted Zone이 활성화된다.
- 비용: 호스팅 영역당 월 $0.50 + 100만 쿼리당 $0.40.
2.2 Private Hosted Zone
- 특정 VPC들에서만 해석되는 내부 전용 도메인.
- 예:
internal.example.com을 Private Hosted Zone으로 설정하고 VPC A·B를 연결 → 이 도메인은 VPC A·B 안에서만 해석되고 인터넷에선 보이지 않음. - 사용처: 마이크로서비스 내부 통신용 도메인, RDS endpoint 친근한 이름, 서비스 디스커버리.
- 같은 도메인을 Public과 Private에 모두 등록 가능 — VPC 안에서는 Private 응답, 외부에서는 Public 응답 (split-horizon DNS).
2.3 분기 — 언제 Public, 언제 Private
| 상황 | 선택 |
|---|---|
| 일반 웹 서비스 도메인 (외부 사용자 대상) | Public Hosted Zone |
| 내부 마이크로서비스 통신용 도메인 | Private Hosted Zone |
| 외부에는 광고용, VPC 안에서는 다른 백엔드로 | 둘 다 (split-horizon) |
| RDS·ElastiCache의 매니지드 endpoint | Private 사용 가능 (default DNS도 가능) |
참고 — VPC Endpoint Private DNS와의 관계: 2편에서 “Interface Endpoint는 Private DNS를 붙여서 서비스의 공식 도메인이 ENI의 사설 IP로 해석되도록 한다”고 했다. 이때 사용되는 Private DNS는 Route 53의 Private Hosted Zone 메커니즘과 같은 것 — AWS가 Endpoint 생성 시 자동으로 Private Hosted Zone을 만들어준다.
3. Record Types와 Alias vs CNAME
DNS는 도메인 → 어떤 정보로의 매핑이고, 매핑되는 정보의 종류가 레코드 타입이다.
3.1 자주 쓰이는 레코드 타입
| 타입 | 매핑 대상 | 흔한 용도 |
|---|---|---|
| A | 도메인 → IPv4 주소 | 가장 기본 — api.example.com → 54.x.x.x |
| AAAA | 도메인 → IPv6 주소 | IPv6 듀얼 스택 |
| CNAME | 도메인 → 다른 도메인 | www.example.com → cdn.cloudfront.net |
| MX | 도메인 → 메일 서버 | 이메일 라우팅 |
| TXT | 도메인 → 문자열 | SPF·DKIM·도메인 검증 |
| NS | 도메인 → 권한있는 nameserver | 도메인 위임 |
| Alias | 도메인 → AWS 자원 | AWS 전용. 핵심 |
3.2 Alias 레코드 — AWS의 결정적 무기
Alias 레코드는 Route 53가 AWS 자원(ALB·CloudFront·S3·API Gateway·Global Accelerator·Elastic Beanstalk 등)을 도메인에 직접 매핑할 수 있게 해주는 비표준 레코드다.
겉보기엔 CNAME과 비슷하지만 결정적 차이가 있다.
3.3 Alias vs CNAME
| CNAME | Alias | |
|---|---|---|
| 매핑 대상 | 임의 도메인 | AWS 자원만 (ALB, CloudFront, S3, API Gateway, GA 등) |
Root domain (example.com) 적용 | X (불가) | O (가능) |
| DNS 쿼리 횟수 | 2번 (CNAME → 그 도메인의 A 조회) | 1번 (Route 53가 내부에서 IP 직접 응답) |
| 비용 | 일반 쿼리 과금 | 무료 (Alias 쿼리는 과금 없음) |
| AWS 자원 IP 변경 추적 | X (CNAME 그대로) | O (자동 추종) |
핵심 두 가지:
- Root domain에 CNAME 못 붙이는 게 DNS 표준이다 (RFC 1034).
example.com → ALB DNS를 하려면 CNAME으론 불가능. AWS가 이 한계를 우회하려고 만든 게 Alias. - Alias는 추가 DNS 쿼리·과금 없음. CNAME은 클라이언트가 추가로 그 대상 도메인의 A 레코드를 조회해야 하지만, Alias는 Route 53가 내부에서 ALB·CloudFront의 실제 IP를 알아서 응답.
실무 함정:
example.com을 ALB에 붙이려는데 CNAME으로 해놓고 안 되는 케이스가 정말 흔하다. 답은 항상 Alias 레코드 — root든 subdomain이든 AWS 자원 매핑은 Alias가 거의 항상 정답.
4. Routing Policy 6종 — Route 53의 핵심 결정
Route 53가 단순 DNS 서버를 넘어 “라우팅 도구”인 이유. 같은 도메인에 여러 레코드를 등록하고, 어떤 응답을 줄지를 정책으로 결정한다.
4.1 Simple — 기본 단일 응답
- 한 레코드 = 한 응답. 라우팅 결정 없음.
- 가장 단순.
api.example.com → ALB DNS같은 1대1 매핑.
4.2 Weighted — 가중치 기반 분배
- 같은 도메인에 여러 레코드 등록 + 각각 가중치 부여.
- 예:
api.example.com → 10.0.0.1 (weight 90),→ 10.0.0.2 (weight 10)→ 90%는 첫 번째, 10%는 두 번째. - 사용처: 카나리 배포(새 버전에 10%만 우선 보냄), A/B 테스트.
4.3 Latency-based — 가장 가까운 리전
- 여러 리전에 같은 서비스를 띄워 두고, 사용자에게 latency가 가장 낮은 리전의 IP를 응답.
- 사용처: 글로벌 멀티 리전 서비스. 미국 사용자는 us-east-1, 유럽은 eu-west-1, 아시아는 ap-northeast-2 응답.
- Global Accelerator의 routing과 비슷하지만 Route 53는 DNS layer에서 결정(GA는 anycast IP layer에서 결정).
4.4 Geolocation — 국가·대륙 기반
- 요청자의 지리적 위치(국가·대륙·미국 주)별로 다른 응답.
- 사용처: 국가별 컴플라이언스(EU GDPR 데이터는 EU 리전으로), 지역별 컨텐츠 라우팅(중국은 중국 리전).
- Latency-based와 다른 점: 거리 기반(latency)이 아니라 정치·법적 경계 기반.
4.5 Geoproximity — 지리 거리 + Bias
- Geolocation의 일반화. 위경도 좌표로 거리 계산 + 각 리소스에 bias(±99%)를 줘서 영역 크기 조정.
- 사용처: “텍사스 사용자는 50% 시간은 us-east, 50%는 us-west” 같은 정밀 분배.
- 가장 복잡 — 일반적인 케이스에선 거의 안 씀.
4.6 Multi-value Answer — 랜덤 응답 + 헬스체크
- 같은 도메인에 여러 레코드 등록, 쿼리당 최대 8개 IP를 랜덤 순서로 응답(헬스 체크 통과한 것만).
- 사용처: 매니지드 가벼운 로드밸런싱 — ALB가 부담스러운 환경에서.
- 클라이언트가 응답된 8개 IP 중 첫 번째에 실패하면 다음을 시도(브라우저 기본 동작).
4.7 Failover — 주(Primary) + 부(Secondary)
- Primary 레코드 + Secondary 레코드 + Health Check.
- Primary의 health check가 실패하면 자동으로 Secondary 응답.
- 사용처: 재해 복구(DR), 멀티 리전 active-passive.
4.8 비교 요약 표
| Policy | 분배 기준 | 흔한 용도 |
|---|---|---|
| Simple | 단일 응답 | 일반 1:1 매핑 |
| Weighted | 가중치 비율 | 카나리·A/B 테스트 |
| Latency | 가장 가까운 리전 | 글로벌 멀티 리전 |
| Geolocation | 국가·대륙 | 컴플라이언스·지역별 컨텐츠 |
| Geoproximity | 위경도 + bias | 정밀 지리 분배 (드묾) |
| Multi-value | 랜덤 + 헬스 | 매니지드 가벼운 LB |
| Failover | Primary + Secondary | DR·active-passive |
5. Health Check — DNS 단의 자동 failover
Route 53의 Health Check는 특정 endpoint(또는 다른 헬스 체크의 조합)가 살아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죽은 응답은 DNS 결과에서 빼는 메커니즘이다.
5.1 Health Check 3 종류
| 종류 | 동작 |
|---|---|
| Endpoint | 지정한 IP·도메인의 특정 포트에 HTTP/HTTPS/TCP 요청을 30초마다(또는 10초마다) 보내고 응답 코드·문자열 확인 |
| Calculated | 여러 다른 health check를 AND/OR로 조합 — “A·B·C 중 2개 이상이 OK여야 통과” |
| CloudWatch Alarm | CloudWatch 알람 상태에 연동 — CPU·custom metric 기반 헬스 |
5.2 Failover Routing과의 결합
flowchart TB
Q[DNS 쿼리: api.example.com] --> RT{Primary health<br/>OK?}
RT -->|"OK"| P[Primary IP 응답<br/>54.x.x.1]
RT -->|"Fail"| S[Secondary IP 응답<br/>54.x.x.2]
- Primary의 health가 fail이면 자동으로 Secondary로 failover.
- DNS 응답 자체가 바뀌므로 클라이언트는 다음 쿼리부터 새 IP로 연결.
5.3 한계 — DNS TTL 지연
DNS 기반 failover의 약점은 TTL 캐시 때문에 즉시 전파되지 않는다는 것. TTL이 60초면 클라이언트가 1분간 기존 IP를 캐시한 채로 사용. 따라서:
- 분 단위 failover면 DNS 기반 OK
- 초 단위 failover가 필요하면 Global Accelerator(anycast IP, TTL 영향 없음)나 ALB target health check(L7 단에서 health 빠짐)로 가야 함.
6. DNS 결정 트리
위 결정 변수를 통합하면 DNS 영역의 결정 트리가 나온다.
flowchart TD
Start([도메인을 만들거나 변경 중]) --> Q1{외부 vs 내부?}
Q1 -->|외부 사용자 대상| Q2{Root domain<br/>매핑 필요?}
Q1 -->|내부 VPC만| Private[Private Hosted Zone]
Q2 -->|Yes, AWS 자원에| Alias[Alias 레코드]
Q2 -->|No, subdomain만| Q3{매핑 대상이 AWS 자원?}
Q3 -->|Yes| Alias
Q3 -->|No, 외부 도메인| CNAME[CNAME 레코드]
Q2 -->|특정 IP에| A[A/AAAA 레코드]
Alias --> Q4{여러 endpoint에 분배?}
A --> Q4
Q4 -->|No| Simple[Simple Routing]
Q4 -->|Yes| Q5{분배 기준?}
Q5 -->|"가중치 (카나리·A/B)"| Weighted[Weighted]
Q5 -->|가까운 리전 latency| Latency[Latency-based]
Q5 -->|국가·대륙 컴플라이언스| Geo[Geolocation]
Q5 -->|"Primary + 백업"| FO[Failover + Health Check]
Q5 -->|"랜덤 + 헬스"| MV[Multi-value]
분기 한 줄씩:
- Q1: 외부 사용자 대상이면 Public Hosted Zone, VPC 안에서만 쓸 도메인이면 Private.
- Q2-Q3: AWS 자원(ALB·CloudFront 등)을 매핑하면 거의 무조건 Alias. 외부 도메인이면 CNAME, 특정 IP면 A.
- Q4-Q5: 단일 endpoint면 Simple, 여러 곳에 분배하려면 분배 기준에 따라 Weighted/Latency/Geolocation/Failover/Multi-value 중 선택.
7. Route 53 vs Global Accelerator vs CloudFront — 같은 자리?
세 서비스 모두 “글로벌 사용자에게 적절한 endpoint를 라우팅”한다는 점에서 결정 영역이 겹친다. 하지만 동작 layer와 적합 시나리오가 다르다.
| Route 53 (Latency Routing) | Global Accelerator | CloudFront | |
|---|---|---|---|
| 동작 layer | DNS (응답 IP를 다르게) | Anycast IP (네트워크 layer) | Edge 캐싱 (HTTP layer) |
| Failover 속도 | 분 단위 (DNS TTL) | 초 단위 (anycast 자동) | 초 단위 (edge health) |
| 정적 IP | X (DNS 응답이 변동) | O (영구 anycast IP 2개) | X |
| 캐싱 | X | X | O |
| AWS 백본 사용 | (직접 관여 X) | O (전 구간) | O (cache miss 시) |
| 비용 | 호스팅 영역 + 쿼리당 | 시간당 ~$18 + 데이터 전송 | 데이터 전송 + 요청당 |
| 적합 시나리오 | 멀티 리전 일반 분배 | 정적 IP·초 단위 failover·UDP·게임 | 정적 자산·HTTP 캐싱 |
결정 한 줄
| 상황 | 선택 |
|---|---|
| 단순 글로벌 라우팅, 비용 민감 | Route 53 Latency-based |
| 정적 IP 화이트리스트·UDP·게임 | Global Accelerator |
| 정적 자산 많음·HTTP 캐싱 효과 | CloudFront |
| 셋 다 결합 가능 | DNS(Route 53) → CloudFront → ALB가 흔한 패턴 |
세 서비스는 대안이라기보다 다른 layer에서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다. Route 53로 도메인을 CloudFront에 alias로 보내고, CloudFront origin이 ALB이고, ALB 뒤에 EC2가 있는 식.
8. 흔한 안티패턴 5가지
8.1 Root domain에 CNAME 시도
example.com(root)을 ALB에 CNAME으로 붙이려는 경우. DNS 표준상 root에 CNAME 불가(RFC 1034). 답은 항상 Alias. CDN 기반 서비스에서 자주 부딪히는 첫 번째 함정.
8.2 TTL을 너무 짧게 설정
“빠른 failover를 위해 TTL을 5초로” 설정. 모든 클라이언트가 매 요청마다 DNS 쿼리를 다시 하니 비용·지연 폭증. Route 53 쿼리당 과금 + 사용자 체감 latency 증가. 적절한 TTL은 60~300초가 일반적이고, 진짜 빠른 failover가 필요하면 Global Accelerator로.
8.3 Failover routing만 깔고 health check 안 붙임
Failover routing으로 Primary·Secondary를 설정해놓고 Health Check를 연결 안 하면 — Primary가 죽어도 failover가 안 일어난다. Route 53가 health 정보 없이는 Primary를 fail이라고 판단할 근거가 없음. 항상 Health Check 결합 필수.
8.4 CloudFront alias에 Hosted Zone ID 모름
Alias 레코드를 만들 때 CloudFront·ALB·S3별로 Hosted Zone ID가 따로 정해져 있다. CloudFront는 항상 Z2FDTNDATAQYW2(전역 고정), ALB는 리전마다 다름. 콘솔에선 자동 처리되지만 Terraform·CloudFormation에선 명시 필요 — 잘못 적으면 조용히 실패.
8.5 Private Hosted Zone 연결 누락
Private Hosted Zone을 만들고 VPC 연결을 깜빡한 경우. Hosted Zone은 만들어졌지만 VPC 안에서 해석이 안 됨. 또는 다른 계정·리전 VPC에서 같은 Private Zone을 쓰려면 명시적 association 필요. 한 VPC에만 연결한 상태로 운영하다가 새 VPC 추가 시 잊는 패턴이 흔함.
정리
이 글에서 다룬 핵심:
- Route 53는 1·2·3편의 진입점들보다 항상 먼저 일어나는 라우팅 결정이다. DNS 해석 결과가 어느 IP·진입점에 도달할지를 좌우.
- Hosted Zone은 Public(인터넷)과 Private(VPC 내부)으로 갈린다. 둘을 같은 도메인에 같이 두는 split-horizon도 가능.
- AWS 자원 매핑은 거의 항상 Alias. CNAME은 root에 못 붙고 추가 쿼리·과금이 발생.
- Routing Policy 6종은 Simple / Weighted(카나리·A/B) / Latency(글로벌 리전) / Geolocation(국가) / Multi-value(랜덤+health) / Failover(주·부) — 분배 기준에 따라 선택.
- Health Check는 DNS 단의 자동 failover를 가능하게 한다. 다만 TTL 때문에 분 단위 — 초 단위 failover는 GA·ALB가 적합.
4편의 목표는 DNS 결정도 결정 트리 한 장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상태였다. Hosted Zone 종류, 레코드 타입, Routing Policy를 차례로 묻고 답하면 거의 모든 케이스가 해결된다.
시리즈 회고
이 시리즈는 AWS 네트워크의 진입과 라우팅을 “어떤 결정 문제를 푸는가”의 관점에서 6편에 걸쳐 정리한다.
- 0편 — 사전편: 시리즈를 따라가기 위한 네트워크·AWS 기본 개념 정리
- 1편 — 외부 트래픽이 VPC로 들어오는 진입점 결정 (ALB / NLB / API Gateway / CloudFront / Global Accelerator). 4가지 결정 변수와 결정 트리.
- 2편 — VPC가 다른 VPC·AWS 서비스·온프레미스와 잇히는 방법 (VPC Endpoint / PrivateLink / Peering / Transit Gateway / VPN / Direct Connect). 1단계 분기는 “목적지 종류”.
- 3편 — VPC 안에서 패킷이 흐르는 방식 (IGW / NAT GW / Route Tables / SG vs NACL). 결정이라기보다 메커니즘 이해.
- 4편 — DNS 결정과 Route 53. 모든 진입점보다 먼저 일어나는 결정 영역.
- 5편 — 표준 패턴 4가지. 0~4편의 결정 트리들을 “처음 그릴 때 출발점”이라는 합성 layer에서 다시 보는 마무리 편.
여섯 편을 합치면 “DNS → 외부 진입점 → VPC → 내부 → 다른 시스템”의 전 경로를 결정 트리로 따라가고, 표준 패턴 4가지를 출발점으로 처음부터 그릴 수 있는 상태가 만들어진다. 0~4편이 분해, 5편이 합성. 새 서비스를 그릴 때 이 둘을 동시에 굴리는 게 인프라 설계의 출발점이다.
후속으로 다룰 만한 주제는 — 보안 (WAF·Shield·SG·NACL·Network Firewall·GuardDuty·VPC Lattice), 비용 최적화(VPC 트래픽 비용 패턴), 관찰성(VPC Flow Logs·Reachability Analyzer·Route 53 Resolver Query Logs), 멀티 어카운트(AWS Organizations + Resource Access Manager + 도메인 위임). 보안은 별도 시리즈(AWS VPC 보안 가이드)로 분리해 다룰 예정이다 — 결정 영역과 narrative가 다르고, 한 시리즈에 묶기엔 부피가 커서.
부록. 한 페이지 요약
A. Hosted Zone 분기
| 상황 | 선택 |
|---|---|
| 외부 사용자 대상 도메인 | Public Hosted Zone |
| VPC 내부 전용 도메인 | Private Hosted Zone |
| Split-horizon (외부와 내부 다른 응답) | 둘 다 |
B. 레코드 선택
| 매핑 대상 | 사용할 레코드 |
|---|---|
| AWS 자원 (ALB·CloudFront·S3·API Gateway·GA) | Alias (root든 subdomain이든) |
| 외부 도메인 (subdomain) | CNAME |
| 외부 도메인 (root) | 안 됨 — 다른 방법 모색 |
| 특정 IP | A (IPv4) / AAAA (IPv6) |
| 메일 서버 | MX |
| 도메인 검증·SPF | TXT |
C. Routing Policy 한 줄 요약
| Policy | 한 줄 |
|---|---|
| Simple | 1:1 매핑, 라우팅 없음 |
| Weighted | 가중치 비율 분배 (카나리) |
| Latency | 가까운 리전 |
| Geolocation | 국가·대륙 |
| Geoproximity | 위경도 + bias (드묾) |
| Multi-value | 랜덤 8개 + health |
| Failover | Primary + Secondary + health |
D. AWS 공식 문서
- Route 53: https://docs.aws.amazon.com/Route53/latest/DeveloperGuide/
- Routing Policy 비교: https://docs.aws.amazon.com/Route53/latest/DeveloperGuide/routing-policy.html
- Health Check: https://docs.aws.amazon.com/Route53/latest/DeveloperGuide/dns-failover.html
- Hosted Zone: https://docs.aws.amazon.com/Route53/latest/DeveloperGuide/hosted-zones-working-with.html
E. 약어
| 약어 | 풀이 |
|---|---|
| DNS | Domain Name System. 도메인 → IP 해석 |
| TTL | Time To Live. DNS 응답이 캐시되는 시간 |
| Hosted Zone | Route 53의 한 도메인 설정 컨테이너 |
| Alias | AWS 자원 직접 매핑 레코드 (Route 53 전용) |
| Health Check | endpoint 살아있음을 주기 확인하는 메커니즘 |
| TLD | Top Level Domain. .com, .kr 등 |
| NS | Name Server. 권한있는 nameserver 지정 레코드 |